칼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

Pastor Lee 2023. 7. 2. 18:10

 

 

형식적인 예배와 입에 발린 기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회개 입니다.

 

호세아는 기원전 8세기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 입니다. 그런데 호세아 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바로 불쌍한 남편입니다.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음난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라고 하셔서 호세아는 평생을 음난한 아내를 데리고 힘든 결혼생활을 했던 선지자 입니다.

 

그렇다면 왜 호세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런 결혼을 명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신을 섬기고 그 앞에서 건포도 떡을 먹고 있어도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한다. 그러니 너도 음부된 네 아내를 빨리 가서 찾아오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음난한 호세아의 아내와 같다고 여기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무리 음난하고 다른 남자를 따라 쫓아가도 남편된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 처럼 호세아 너도 어서가서 네 아내를 데려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영적인 음란이라 말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면서 뒤로는 바알 신을 섬기고 그 제사상에 건포도 떡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결혼을 했어도 몰래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나 바람을 피면서 아예 딴 살림을 차리는 호세아의 아내 고멜과 똑같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호세아에게 계속해서 그 음란한 아내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백성들을 다시 불러서 그들을 회개 시키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려 놓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때때로 그의 백성에게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것 입니다. 죄에 대해서 심판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심판의 원래 목적은 다시 그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호세아서 61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셧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이것은 바로 고난을 맞이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고 돌아가면 다시 우리를 회복 시켜 주신다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호세아서 64절을 보면 에브라임내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이용해서 너무나 쉽게 회개하고 너무나 쉽게 돌아선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안타깝게 여기고 계십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없이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회개했다고 다시 회복시켜주면 그들은 금새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것을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66절에 이렇게 말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바란다하는 것입니다.

 

형식에 치우쳐서 마음에도 없는 제사와 마음에도 없는 건성, 건성한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허물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한순간 타오르다 식어버릴 회개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고멜과도 같은 이런 죄인을 끝까지 사랑하셔서 오늘도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에 부르짓는 회개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회개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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